1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4개월만에 1300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1원 급락한(원화 가치 급등) 1299.7원으로 끝났다. 원·달러 환율이 마지막으로 장중 1200원대였던 건 지난 8월 12일(1299.3원)이었다. 종가 기준으로는 8월 5일(1298.3원)에 마지막으로 1200원대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크게 떨어진 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상 감속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각) 워싱턴DC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이르면 12월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져 달러 수요가 줄어들고 다른 통화의 가치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