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수 임영웅씨를 홍보 모델로 발탁한 하나은행이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하나은행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게재한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 영상은 20일 만에 누적 조회 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이 영상은 임씨가 출연한 하나은행 광고 영상으로 이날 기준 누적 조회 수는 1122만1902회에 달한다. 30일 동안 일 평균 37만번 재생된 것이다.
또 하나은행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금융사 브랜드 평판 지수 조사 결과 지난 2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1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 내부에선 ‘임영웅 효과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많다고 한다.
최근엔 4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임씨 팬들이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 몰려와 임씨의 대형 광고 현수막과 등신대 입간판 등을 촬영하면서 각종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실질 구매력을 갖춘 시니어 고객들이 은행의 충성 고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예상을 뛰어넘는 임영웅 효과에 회사도 놀란 분위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