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7일 현대차·기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를 포함한 5사 9차종 총 23만3557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기아 K7은 창유리 부착 불량으로 충돌 때 창유리가 떨어져 나가거나 깨지면서 탑승자가 다칠 위험이 확인됐다. 2009년부터 2016년 제작된 K7 16만4525대가 대상으로, 해당 차량은 오는 8일부터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의 GV80 6만4013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주행 중 타이어 압력이 낮아지면 경고등이 자동으로 켜져야 하는데 오류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는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등 오류(2021년 9월~2022년 3월 제조분 3354대), 수소 충전 소켓 강도 미흡(2018년 1월~2018년 12월 제조분 654대)으로 인해 리콜한다.
또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판매한 골프 A7 1.4 966대는 연료레일 고정 볼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연료가 새는 위험성이 제기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 400 d 4매틱 등 4개 차종 29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 고정 볼트 불량으로 리콜한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