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출시된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올 뉴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의 5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4.4L V8 가솔린 엔진을 브랜드 최초로 탑재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은 레인지로버 최초로 7인승 좌석을 제공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랜드로버의 플래그십 SUV 레인지로버가 5세대 완전 변경을 거친 ‘올 뉴 레인지로버’로 지난달 국내 출시됐다. 이 차는 미래에서 온 듯한 외관과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가솔린 모델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롱 휠베이스’ 차체는 7인승도 가능하다.

올 뉴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최고 출력 530마력의 힘을 내는 4.4L V8 가솔린 엔진을 브랜드 최초로 탑재했다. 최대 토크는 76.5㎏·m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D350 모델에는 최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인제니움 3.0L I6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350마력, 최대토크는 71.4㎏·m, 제로백은 6.1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은 레인지로버 최초로 7인승 좌석을 제공한다. 3열 시트는 앞좌석 대비 41㎜ 더 높게 설계한 스타디움 시트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3열 레그룸이 864㎜에 달해 성인이 타도 넉넉하다.

이 차에는 랜드로버의 ‘MLA-Flex 아키텍처’가 최초 적용됐다. 알루미늄 비중이 80%가 넘는 특수 합금을 적재 적소에 적용해 강도를 높인, 브랜드 역사상 가장 견고한 차체 구조다. 또 ‘올 휠 스티어링’(뒷바퀴 조향) 기능이 처음 탑재돼 유턴 시 회전 반경이 작아 편리하다.

최신 에어 서스펜션은 탁월한 안정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접지력과 차량의 주행 상황을 초당 100회 모니터링해 앞 뒤 축에 최적의 힘을 분배한다.

정숙성도 뛰어나다. 160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은 콘서트 홀과 같은 풍부한 음향을 선사한다.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은 실내에 전달되는 휠 진동, 타이어 소음, 엔진 소리를 모니터링해 제거한다.

코로나를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감소시키는 실내 공기 정화 프로그램도 적용됐다.

랜드로버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가 적용돼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적용됐다. 최신 LTE 모뎀 2개와 퀄컴의 최첨단 반도체를 탑재해 고성능 스마트폰 수준의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래드로버는 내년엔 레인지로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024년엔 순수 전기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 가격은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39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2437만원.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D35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1007만원,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3047만원, 7인승 P530 오토바이오그래피 2억253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