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21일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에 출시하는 첫 신차인 준중형 SUV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8.1kWh(킬로와트시)의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전기 충전으로 최대 63㎞까지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2.5L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 306마력의 힘을 낸다. 연비는 15.6㎞/L다.
한국토요타는 올해 국내 선호도가 높은 하이브리드차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고급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SUV 하이랜더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다. 또 5세대 모델로 완전 변경된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렉서스는 두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완전 변경 RX를 선보인다.
도요타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bZ4X, 렉서스 전기 SUV인 RZ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3851대를 판매했다. 이는 ‘노 재팬 운동’이 일어나기 직전인 2018년 판매량(3만114대)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올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