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고급 제품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올해 4조5600억원 매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18인치 이상 대형 타이어 판매 비율 42% 달성, 해외 신차용 타이어 매출 중 전기차 타이어 비율 16% 이상 달성 등의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금호타이어는 누적 매출 3조2914억원을 기록, 1년 목표의 72%를 채웠고, 대형 타이어 제품은 41.8%, 신차용 전기차 타이어 납품 비율은 14%를 달성했다.
금호타이어의 기술력에 대해서도 주요 매체에서 우수한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아데아체(ADAC)·아우토빌트(Auto Bild)·아우토빌트 알라드(Allad) 등 독일 내 주요 자동차 매체가 주관하는 타이어 테스트에서 3~4위권을 차지하며 국내 업체 중 최상위 성적을 차지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이노뷔(EnnoV)’를 출시하면서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및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이노뷔 프리미엄을 필두로 이노뷔 윈터, 이노뷔 슈퍼마일 등이 신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마제스티 X 등 고급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미래차 시대를 위한 연구·개발도 계속하고 있다. 첨단 도심항공교통(UAM)용 타이어인 ‘에어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내부에 장착된 센서 모듈을 통해 주행 중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고 타이어 관련 위험성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타이어 시스템도 상용화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