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지난해에도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그룹)에 올랐다. 2014년 이후 11년 연속이다. 지난해 1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E-클래스 11세대 모델은 1년 동안 2만5937대가 팔리며 BMW 5 시리즈(2만697대), 테슬라 모델 Y(1만8717대)와 모델 3(1만502대)를 제쳤다. 벤츠 E-클래스는 2022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최초로 20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전년(2만3642대)보다 2000대 이상 늘어나며 호조를 이어갔다.
11세대 E-클래스는 3세대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더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외관 디자인, 전 모델 48V(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등을 통해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티맵 오토‘도 탑재했다.
엔트리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200 아방가르드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짧은 판매 기간에도 지난해 수입차 트림(세부 모델)별 누적 판매 순위 3위(1만540대)에 오르기도 했다. 벤츠 관계자는 “E200 아방가르드는 지난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진행한 ’2024년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3개 분야 최고 종합 점수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E-클래스는 E200 아방가르드 등 총 7개 트림이 출시됐다.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을 반영한 가격은 6900만원부터 1억21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