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신형 소형 전기차 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BMW그룹 제공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새 전기차 모델 3종을 올 1분기 국내에 출시한다. MINI가 내놓는 ‘더 뉴 올-일렉트릭’은 소형 SUV ‘컨트리맨’과 ‘에이스맨’, 소형 해치백 ‘쿠퍼’ 등이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패밀리카를 노린다. 상위 트림(세부 모델) ‘SE ALL4’는 전기 모터 2개를 탑재한 사륜구동 모델로, 최고 출력 313마력을 낸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6초다. 66.5kWh(킬로와트시) 용량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돼 349㎞까지 달릴 수 있다.

소형 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은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되는 첫 차종이다. 전장 4085㎜, 전고 1515㎜로 일반적인 SUV보다 낮고 길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외관 전면부에는 다각형 모양의 헤드램프와 8각형 그릴, 후면에는 유니언잭(영국 왕실 깃발 디자인) 후미등이 장착됐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소형 해치백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단일 파워트레인을 갖춘 ‘페이버드’와 ‘클래식’ 두 트림으로 출시된다. 실내 인테리어와 옵션에서 일부 차이는 있지만, 최고 출력 218마력과 제로백 6.7초, 290~320㎞인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같은 점이다.

이 전기차 3종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중앙에 탑재하고 있다.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계기판 등을 해당 디스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