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첫 전기 세단 ‘더 기아 EV4′의 외관을 17일 공개했다.
EV4는 기아의 네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그간 기아는 준중형 SUV EV6, 대형 SUV EV9, 소형 SUV EV3 등 전기 SUV를 내놨지만, 세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EV4는 전조등과 후미등을 수직 방향으로 길게 설계해, 앞뒤로 넓어진 인상을 준다. 전면부에 별이 들어간 모습을 형상화한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도 탑재했다. 최근 기아 신차에 잇따라 적용되는 디자인 요소들이다.
차체 후드부터 트렁크까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루프 스포일러(공기저항 감소를 위해 붙이는 날개)가 차체 양 끝에 배치됐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EV4는 디자인을 통해 모빌리티(이동 수단)를 다시 정의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모델”이라고 했다.
EV4의 내장과 구체적인 사양은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