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소형 전기차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작년 대형 전기차 EV9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영국 올해의 차는 매년 영국에서 활동하는 산업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1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된다. 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 존 칼렌은 “EV3는 사양, 주행거리, 눈에 띄는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강력한 경쟁 후보를 앞섰다”고 했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영국은 작년 전기차(BEV) 판매량이 2023년 대비 21.4% 증가한 38만 1970 대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도 19.6%로, 전기차 전환이 빠른 편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영국에서 EV3는 고객에게 대중적이고 접근성 높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