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가 기존 플래티넘 트림(세부 모델)에 더해 ‘ST-라인(ST-line)’ 트림으로도 출시된다고 밝혔다. ST-라인에는 플래티넘 트림에 쓰인 20인치 휠보다 큰 21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됐고, 프런트 그릴 등 일부 배기구 디자인에도 차이를 줬다. 캠핑, 골프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고객층의 수요를 두루 맞추기 위해 외관 디자인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트림마다 고유한 개성을 표현한 패턴과 램프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포드코리아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 '더 뉴 익스플로러'의 두 트림인 플래티넘(왼쪽)과 ST-라인. 플래티넘은 최대 6명까지 탈 수 있고 ST-라인은 7명이 탈 수 있다. /포드코리아 제공
포드코리아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 '더 뉴 익스플로러'의 두 트림인 플래티넘(왼쪽)과 ST-라인. 플래티넘은 최대 6명까지 탈 수 있고 ST-라인은 7명이 탈 수 있다. /포드코리아 제공

플래티넘과 ST-라인은 모두 최고 304마력의 성능을 내는 2.3L 에코부스트 I-4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탑재됐다. 미끄럽거나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주행 모드도 세분화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일반, 에코, 스포츠, 미끄러운 길, 견인·끌기, 오프로드 6가지 모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차량 내부도 취미가 다양한 고객층을 고려해 설계됐다. 내부 공간은 캠핑 장비 등을 넉넉하게 실을 수 있을 만큼 넓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15리터(L)이지만, 3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 공간이 1356L로 2.6배까지 늘어난다. 시트도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를 활용했다. ST-라인은 얼룩에 강한 액티브X 시트를 채택해 짐을 실을 때 쉽게 손상되지 않도록 했다.

인포테인먼트와 사운드 시스템도 강화했다. 스티어링 휠 뒤쪽의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로는 주행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대시보드 중앙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13.2인치 크기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지원하고, 무선 충전 패드와 함께 열마다 USB 단자를 둬 쉽게 모바일 기기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미엄 뱅앤올룹슨(B&O) 사운드 시스템은 ST-라인은 고성능 스피커 10개, 플래티넘 트림은 14개를 넣어 입체적인 음향을 제공한다.

운전자의 안전 주행을 돕는 장치들도 함께 포함됐다. 차량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앞차와의 거리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시스템’, 포드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코-파일럿360 어시스트 2.0’과 360도 카메라 등이 모두 탑재됐다.

이 모든 기능과 디자인이 포함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의 국내 판매가는 ST-라인 6200만원, 플래티넘 6800만원(부가세 포함, 개소세 적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