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터쇼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일 미디어데이,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460여 기업이 참가하며, 현대차와 중국 비야디(BYD) 등이 다양한 신차를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새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3종을 처음 선보인다. BYD는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U8’, 다목적 차량(MPV) ‘ZPGT’ 등 신차 4종을, BMW는 부분 변경을 거친 ‘뉴 i4 M50 xDrive 그란 쿠페’ 등 4개 모델을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부품 기업들도 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 중인 ‘홀로그래픽 HUD’를 공개한다. 차량 앞 유리창에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콘텐츠를 띄울 수 있는 기술이다.
3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오는 8~13일에는 레이싱카와 튜닝카, 캠핑카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X-ROAD 테마관’이 마련된다. 주말에는 우리나라 대표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패션쇼와 디제잉 공연 등이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