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의 준대형 프리미엄 전기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이 지난달 21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Q6 e-트론은 ‘퍼포먼스’ ‘퍼포먼스 프리미엄’ ‘콰트로 프리미엄’ ‘SQ6 e-트론’ 등 4개 트림(세부 모델)으로 출시됐다. 100㎾h(킬로와트시)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돼 최대 270㎾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1분이면 충분하다. 10분만 충전해도 255㎞는 거뜬히 주행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도 최대 468㎞에 이른다. 최상위 트림인 SQ6 e-트론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불과 4.4초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주행 성능도 우수하다.
Q6 e-트론은 실내 편의 기능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운전자가 주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11.9인치 버추얼 콕핏 플러스와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14.5인치 터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AI 기반 음성 인식으로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일부 트림은 운전석과 조수석 헤드레스트(머리 받침대)에 추가 스피커가 내장돼 개인 사운드존을 구성해주는 ‘뱅앤올룹슨 3D 사운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퍼포먼스와 퍼포먼스 프리미엄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여러 옵션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함께 고를 수 있다. 20인치 휠과 앞·뒤 좌석 열선, 앞좌석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운전대) 등이 포함된 ‘테크 패키지’, AR(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30개 색상으로 다양화된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탑재된 ‘테크 패키지 프로’, 도로를 효과적으로 비추는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와 디지털 OLED 테일 라이트가 적용된 ‘라이트 패키지’ 등이 있다. 운전석과 별도로 조수석에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설치,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조수석 디스플레이 패키지’도 패키지 옵션 중 하나다.
Q6 e-트론은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모델로 꼽힌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5스타)을 받았고 성인 탑승자 보호 점수는 91%를 기록했다. 일부 트림은 노면 상황에 따라 차체 높이를 최대 76㎜까지 높여주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기능이 탑재돼 안정적인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 안전한 주행을 위한 주차 보조 시스템과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Q6 e-트론은 퍼포먼스 트림은 8290만원(부가세 포함), 최상위 트림인 SQ6 e-트론은 1억15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정보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마이아우디월드’ 앱에서 충전소 찾기·예약, 충전 완료 여부, 충전 크레디트 카드에 연동한 카드와 잔여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아우디 e-트론 배터리에 대해서는 8년 또는 16만㎞까지 보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