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4일 올 1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4조 40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영업이익은 3조 6336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늘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미국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4만 2729대로 집계됐다. 유럽(-3.8%), 인도(-4.2%), 중국(-38.1%) 등 대부분 해외 지역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미국 실적 덕분에 글로벌 판매량(100만 1120대)이 작년 동기 대비 0.6% 감소에 그쳤다.
고수익 차종인 하이브리드차 판매 역시 주효했다. 1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약 13만 7000대)은 작년 동기(약 9만 8000대) 대비 40% 안팎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글로벌 판매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판매 등을 바탕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