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14조 7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767억원으로 같은 기간 43.1% 급증했다.
모듈과 핵심 부품에서 11조 4743억원, A/S사업 부문에서 3조 2778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 높은 전장 부품 수주가 늘면서 모듈과 핵심 부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A/S 분야 매출도 같은 기간 11.8% 늘었다. 현대차·기아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호실적을 내면서 현대모비스의 A/S 매출도 늘어난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 사업의 고정비 부담 등이 증가했지만 전장 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주효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20억 8000만 달러(약 3조원)의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전체 해외 수주 목표(74억 4000만 달러)의 28% 안팎에 달하는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