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장 하기 힘든 ‘극한알바(아르바이트)’는 택배상하차로 조사됐다. 겨울철 인기 있는 ‘꿀알바’는 재택 알바가 꼽혔다.

/알바몬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1년간 근무경험이 있는 아르바이트생 2769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극한알바 vs 꿀알바’를 설문 조사(복수응답 가능)해 29일 발표했다. 극한알바 1위는 택배상하차(41.4%)였다. 겨울철 밖에서 일하는데다 코로나로 인해 인터넷쇼핑이 증가하면서 택배 물량이 늘어난 게 원인으로 꼽힌다. 이어 세차장 손세차(32.2%), 오토바이·자전거 배달(30.6%) 건설현장·생산직 알바(28.8%), 전단지 배포(24.6%), 이삿짐 배달(8.1%) 순이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이들 직종을 겨울철 극한알바로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찬바람을 맞아가며 외부에서 일하기 때문’(90.1%)이었다. 이어 ‘길이 얼어 각종 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커져서’(34.9%), ‘명절시즌 등 성수기가 있어 업무량이 많아져서’(18.9%), ‘눈이 내리는 환경 때문에’(11.3%)를 꼽았다.

겨울철 최고 인기 아르바이트는 재택근무(64.7%)였다. 이어 사무직·관공서 근무(44.8%), 카페(21.9%), 찜질방(18.9%), 영화관·공연장(14.7%) 순이었다.

이들 직종을 ‘꿀알바’로 꼽은 이유에 대해 응답자 79.4%가 ‘따뜻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 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일이 재미있고 쉬워서’(20.4%) ‘취업·창업을 위한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10.3%)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