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한국은행의 금융 지원이 내년 3월까지 6개월 더 연장된다. 소상공인 지원은 작년 10월, 중소기업 지원은 작년 3월부터 시작됐다. 한은이 은행에 연 0.25%의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는 것이다.

소상공인 지원은 3조원을 늘려 6조원으로 증액됐다. 지원 대상은 서비스업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업종 구분 없이 지원했다. 원리금 연체나 자본 잠식, 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 다른 정부 대출을 받은 상태라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인당 3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총 13조원을 지원한다. 원칙적으로 서비스업종만 가능하지만, 다른 업종도 피해 상황 등에 따라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업체당 5억원까지다.

무역금융(1조원)과 설비투자(5조원) 지원을 위한 대출은 예정대로 이번 달 말 종료된다. 이미 대출받은 자금은 최대 5년간 만기 때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