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즈니플러스가 12일 국내에 진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대형 콘텐츠 제작사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내놓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디즈니가 보유한 다양한 영화와 오리지널 드라마 등을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이날 0시부터 디즈니플러스 가입 및 구독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또는 앱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현재 ‘아이언맨’, ‘어벤져스’, ‘토르’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와 ‘완다비전’, ‘팔콘과 윈터솔저’, ‘로키’ 등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토이스토리’, ‘겨울왕국’, ‘심슨가족’ 등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화 ‘블랙 위도우’, ‘캡틴 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은 아이맥스 화면 비율로 시청 가능하다. 이밖에도 ‘그레이 아나토미’, ‘워킹 데드’, ‘크리미널 마인드’ 등 유명 해외 드라마들도 시청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구독료는 월 9900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OTT 중에서는 기본형 기준 가장 비싼 이용료다. 다만 1개 아이디 내에서 최대 7개 계정을 만들 수 있고,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할 수 있다. 또, 1년 동안 이용 가능한 연간 멤버십을 구독할 경우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간 멤버십을 12개월 간 구독하는 것 보다 약 16% 할인된 가격이다.
한편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넷플릭스, 애플TV+, 왓챠,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이 있다. 월 이용료는 넷플릭스 기본형 9500원, 애플TV+ 6500원이다. 국내 OTT업체인 티빙·웨이브·왓챠는 기본형 7900원, 쿠팡플레이 2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