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축구선수 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달 스타 브랜드 평판 순위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자랑이 됐다. /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측정한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 2억645만2665개를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측정한 결과 손흥민은 방탄소년단, 임영웅, 빅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스타 브랜드 평판 지수는 예능인, 가수, 배우, 보이그룹, 걸그룹, 스포츠인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손흥민이 이번에 EPL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몸값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이 과거 농심 신라면 모델로 발탁됐을 당시 광고 촬영 현장 소식을 전한 외신 보도에 관심이 쏠린다. 포브스지는 2020년 초 한국에 귀국한 손흥민과 그의 부친 손웅정씨가 광고 현장에서 보여준 모습을 현장 관계자 전언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그해 12월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과 당시 광고 현장에 있었던 조시아 웹스터는 “‘손흥민과 거의 모든 곳을 함께 다니는’ 그의 부친이 광고 촬영 감독들에게 ‘빨리 촬영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촬영장이 ‘번개처럼 빠른’ 현장이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주변 사람들에게 농담을 건네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광고 촬영에 임했지만, 촬영팀에서는 그가 도착하기 전에 대역 배우로 사전 촬영을 진행해놓고, 손흥민은 가능한 한 최소 시간만 촬영장에 머물렀다고 포브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