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여행용 가방(서머 캐리백)에 대해 전량 회수 및 보상조치(리콜)를 1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 제품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한 결과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스타벅스는 5월 20일부터 소비자에게 증정 및 판매된 제품 107만9110개를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 오던 조치를 확대해 공식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정부에 리콜 실적을 보고하고, 주기적으로 리콜 현황을 점검받는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에 대해 즉시 사용 및 보관을 중지하고 스타벅스 리콜 접수 홈페이지(www.starbucks.co.kr), 고객상담실(1522-3232), 이메일(cs@starbucks.co.kr) 및 스타벅스 앱 등을 통해 조치받으라고 당부했다. 두 기관은 스타벅스 이외에도 안전관리에 소홀할 가능성이 있는 사은품(증정품)에서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가방·커튼 등 유사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리콜 대상 제품 및 보상방법에 대한 상세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한국소비자원 누리집(www.kca.go.kr) 및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