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세계 최대 OLED TV인 ‘97인치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최초 공개한다. 이로써 LG전자는 가장 작은 42인치부터 가장 큰 97인치까지 25종에 이르는 OLED T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세계 최대 OLED TV는 올해 4분기에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97인치 OLED TV는 멀어진 시청 거리를 고려해 다양한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본체에 음성인식 마이크를 탑재해 멀리서도 음성으로 조작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리모컨에 터치하면 스마트폰 속 영상을 TV 화면에서 볼 수 있다. LG전자가 10년 동안 축적한 OLED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TV 두뇌(프로세서)도 탑재됐다.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색상 표현력을 높여주고, 음원을 입체 음향으로 변환해준다.
LG전자가 초대형 OLED TV를 내놓는 이유는 시장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부터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은 연평균 17%의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 출하량은 1490만대로 예상된다. LG전자는 7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라인업을 지난해 7개 모델에서 올해 10개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