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닭컴의 '베스틱 닭가슴살 소시지' 제품의 영양성분 표기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랭킹닭컴 홈페이지

인기 닭가슴살 소시지 영양 성분이 제품 표기사항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닭가슴살 제품 판매 업체 랭킹닭컴은 5일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베스틱 닭가슴살 소시지 영양성분에 관련해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해당 제품의 영양성분 표기 사항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인지해 제조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한편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시지는 1000만개 이상 팔린 인기 제품으로, 닭가슴살로 만들어 식단관리를 위해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사를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3일 식품 관련 고발프로그램 유튜버 너구리다고가 이 소시지의 영양성분 분석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유튜버가 영양 분석을 의뢰한 결과 베스틱 소시지의 실제 영양성분은 ▲탄수화물은 7.9g ▲당류 3.7g ▲지방 7.1g ▲포화지방 2.2g ▲단백질 19.3g이었다.

베스틱 소시지에 표기된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1g 미만 ▲당류 1g 미만 ▲지방 2.1g ▲포화지방 0.7g ▲단백질 28g이다.

탄수화물 함량은 표기된 것보다 8배가량 많았고, 당류·지방·포화지방도 3~4배가량 많았다. 단백질은 표시 값 대비 9g 적었다.

영양 성분 공개 이후 랭킹닭컴 홈페이지에는 고객들의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랭킹닭컴은 “재발하지 않도록 판매되는 모든 제품의 전수 조사를 1개월 이내 완료할 계획”이라며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구매하신 고객님들께 보상안을 마련해 다시 한번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