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은 AI(인공지능)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2023년 에어컨 신제품 ‘디 오퍼스(The Opus)’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AI를 통한 자동 바람 제어와 대화만으로 제품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어컨 내부에 바람을 직진으로 멀리 보내는 서큘레이터가 탑재돼 있어, 주변 환경에 따라 AI가 ‘장거리 바람’과 ‘측면으로 흘러나오는 바람’을 조화롭게 제어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의 음성 비서 ‘누구’ 서비스와 협업해 “아리아, 에어컨 켜줘” 혹은 “온도, 바람 세기 올려줘”와 같은 식으로 음성 제어가 가능하다. 캐리어에어컨은 “섬세한 18단계 바람을 적용해 냉방 기능뿐 아니라 공기청정기로도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평형(16·18·23평)과 고급 사양 탑재 여부에 따라 총 6종으로 가격은 300만~450만원대다. 캐리어에어컨은 이날 ‘Beyond Air, 에어컨을 넘어 에어솔루션’이라는 새 슬로건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