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5557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기도 화성시의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하고 “반도체 연구소를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두 배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차세대 메모리반도체(‘M램’)에 대해 언급하며 “추후 상용화에 성공하면 세상에 없던 일을 현실화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이같은 이 회장의 행보는 계속되는 반도체 불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 결과, 지난달 ICT분야(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은 128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32% 감소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41.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 적자 폭이 3조원대까지 급격히 커질 것이란 증권사 전망도 나왔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을 매출 65조5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영업이익은 94%나 낮은 수치입니다. 반도체 사업의 1분기 영업손실이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2분기 실적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맞물려 1분기보다 더 안 좋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러스트=이철원

반면, 대만의 TSMC는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TSMC는 지난 1월 2000억5100만대만달러(약 8조5000억원. 지난해 대비 16.2% 상승)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월에도 1631억7400만대만달러(약 7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1.1%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TSMC의 약진 뒤에는 ‘챗GPT’ 열풍이 있습니다. AI기술의 핵심 반도체인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수요가 늘자, 이 물량 대부분을 위탁 생산하는 TSMC가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입니다. 대만 공상시보는 “챗GPT 열풍에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GPU 업체의 긴급 주문이 쏟아지면서 TSMC가 예상 밖의 호실적을 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도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14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작년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TSMC 58.5%, 삼성전자 15.8%로 분석했습니다. 점유율 격차는 42.7%p로 전분기(40.6%p)보다 커졌습니다.

지난 13일 관세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해 10일까지의 무역적자는 227억7500만 달러로, 벌써 지난해의 무역 적자규모(475억 달러)의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 수출 감소(지난해 대비 -41.2%)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14일 ‘반도체특별법’(K칩스법·반도체 시설 투자 세액공제 확대)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여·야는 오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열고 ‘반도체특별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안에는 본회의에 상정하고 처리한다는 계획인데, 진즉부터 정부·의회가 합심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미국, 대만과 비교하면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단독] “日 용서 힘들지만 이제는 매듭짓자”

일제 징용 피해자 유족들은 14일 본지 인터뷰에서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안에 대해 “일본의 만행을 용서하기 힘들지만 우리 세대에서 매듭을 짓고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라고 생각한다”며 “정부 해법에 찬성하고, 미래를 말한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도 공감한다”고 했다.

[기사보기]

◇“기시다 총리, 7~9월 사이 한국 방문 검토”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일 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대통령실이 14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17일엔 일본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고 재계 인사들이 개최하는 행사에도 참석한다.

[기사보기]

◇2월 美물가 상승률 6% 그쳐... SVB發 금융불안 한숨돌렸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여파가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 일본 등에서도 은행주 폭락이 이어지면서 13일과 14일 이틀간 전 세계 금융 주식 시가총액이 600조원 넘게 증발했다.

[기사보기]

◇“가덕도 5%수준 울릉공항도 5년 걸려” 공사 단축 논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은 13조7600억원 예산을 들여 부산 가덕도와 인근 해상에 400만㎡(121만평) 규모의 공항을 짓는 사업이다. 이 공항에 길이 3500m 활주로 1개를 만들어 연간 여객 2336만명, 화물 28만6000톤을 수송한다는 것이다.

[기사보기]

◇李 “어떤 방식이든 제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당원과의 대화에서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전형수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두고 “어쨌든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당한 일이어서 제가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

[기사보기]

◇김기현, 안철수 이어 황교안 만나… 지도부는 ‘이준석 포용’ 놓고 갑론을박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4일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황교안 전 대표와 점심 식사를 하며 ‘통합’ 일정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이날 황 전 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우리 당이 어떻게 잘하면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지를 두고 서로 많은 공감을 나눴다”고 했다.

[기사보기]

◇검정고무신 분쟁 1심 3년 4개월째… “재판 지체만 안됐어도”

만화 ‘검정 고무신’의 그림작가 고(故) 이우영씨는 저작권을 놓고 출판사 측과 오랜 송사(訟事)를 벌이다가 지난 1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출판사가 제기한 이 소송은 3년 4개월을 넘긴 지금도 1심이 끝나지 않았다. 14일 법조계에서는 ‘재판 지체’를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나왔다.

[기사보기]


[7NEWS 뉴스레터 구독하기]

7NEWS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5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