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아이스크림이 새로 출시한 아이스크림 ‘벼볌벼’/해태아이스크림

“이게 진짜야?” “이름 왠지 약오르는데?”

새로 출시된 아이스크림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벼볌벼’. 해태아이스크림의 스테디셀러 ‘바밤바’의 제품명을 언어유희를 통해 확장한 것이다. 바밤바에 ‘밤’이 들어간 만큼, 벼볌벼에는 ‘벼’가 들어간다. 한마디로 쌀 맛 아이스크림이라는 뜻이다.

30일 해태아이스크림에 따르면 벼볌벼는 4월1일 만우절 시즌을 맞아 내놓은 제품이다. 벼볌벼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바밤바 라인 신제품 벼볌벼 출시’라는 제목의 글은 8만6000회 이상 조회됐고,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트위터에서도 벼볌벼 출시 소식을 전한 글이 2만회 이상 리트윗됐다. 네티즌들은 “맛이 궁금하다”, “귀엽고 웃기다”, “이게 드립(말장난)이 아니었느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해에도 배맛 아이스크림 ‘배뱀배’를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해태아이스크림에 따르면, 지난해 바밤바는 총 120만6200박스(약 143억원) 판매됐는데, 그 중 배뱀배는 12만1000박스(약 15억3000만원)를 차지했다.

하지만 벼볌벼가 만우절 즈음 출시됐다는 이유로 일부 소비자들은 “만우절 장난이 아니냐”며 의심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확인 결과 벼볌벼는 ‘진짜로’ 판매되는 제품이 맞았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벼볌벼는 작년 4월1일 출시된 배뱀배와 같은 언어유희 2탄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우절에 맞춰 출시하지만 상시판매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이번주 ‘쌍쌍바 위드 메로나’ 제품도 출시된다고 전했다. 기존 쌍쌍바처럼 메로나 두 개가 붙어있는 형태다. 빙그레가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해 가능한 제품이다.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의 불멸의 빅브랜드 쌍쌍바와 빙그레의 빅브랜드 메로나의 콜라보로, 한정판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쌍쌍바 위드 메로나/해태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