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CEO)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LG전자홍대역서비스센터에서 출장 서비스를 위해 고객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LG전자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현장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CEO)가 동참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서대문구 일대를 담당하는 홍대역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6~8월 서비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가전 수리 출장 서비스에 동행했다. 그는 다른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유니폼 조끼에 쿨토시까지 착용하고 냉장고‧에어컨 A/S를 신청한 고객들의 집을 찾아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다. 조 사장은 출장 서비스를 마치고 “급격히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고객들이 얼마나 염려가 크셨을지 걱정 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해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특히 올여름 비가 많이 온다는 전망에 따라 폭우 예상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복구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하기도 했다.

LG전자는 여름철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점검비, 출장비 없이 집으로 방문해 에어컨을 점검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많은 에어컨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조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고 말한 이후 다양한 고객 접점 현장을 찾고 있다. 3월에는 하이텔레서비스를 방문해 상담 컨설턴트를 만나 3주는 집에서, 1주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밸런스 근무제’ 도입을 독려했다. 상담컨설턴트 근무환경 개선이 고객경험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LG전자는 16일부터 신체적 제약이 있는 고객도 편리하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1대1로 도와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이 매장 주차장에 도착하면 차량에서부터 매장까지 전담매니저가 모든 이동을 돕는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은 수어 상담 컨설턴트와 화상으로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