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늘리고, 필요에 따라 일정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등 개인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5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최저 1GB부터 무제한까지 속도제어 옵션과 조합할 수 있는 ‘너겟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들은 너겟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너겟 요금제는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 1GB·3GB·5GB·7GB 등 저용량 구간을 다양화했다. 기존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8GB가 최저 용량이었는데,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을 위해 선택지를 늘린 것이다. 1GB는 월 3만원이며 14GB(3만8000원)까지 총 9종을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소진하고 나면 최소 400K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7GB, 14GB 등 일부 요금제는 속도제어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 가령 월 7GB 소진 시 속도제어 400Kbps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인데, 1000원만 추가하면 속도제어를 1Mbps로 올릴 수 있는 식이다.
저용량 구간을 늘리는 대신 필요에 따라 고객들이 추가 데이터를 쓸 수 있게 데이터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 상품도 내놓았다. 특정 시간 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등이다.
타임 부스터는 1시간(2500원)~24시간(3만5000원)까지 5종, 테더링 부스터는 5GB(7000원)·10GB(1만2000원)·15GB(1만5000원) 등 3종이다. 월 1GB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객도 OTT 시청, 온라인 게임 등 일정 시간 동안 데이터를 많이 써야 할 경우, 타임 부스터를 구매해 무제한 요금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 통신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인간 결합 혜택 ‘파티페이’도 도입했다.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요금제 결합을 통해 최대 1만4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000원, 4만원대는 3000원이 할인된다. 월 1GB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결합 할인을 받으면 2만원대에 5G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무제한 요금제도 가입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4000원(4회선)을 할인해준다.
너겟 요금제는 기존 온라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어,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다. LG유플러스는 11월 중 최대 11GB 데이터 혜탹을 강화한 청년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센터장은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통신비 절감은 물론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