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을 앞세우고, 유선 사업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4대 사업부 체제를 구축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는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7일 SK텔레콤은 내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4대 사업부를 조직했다.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에이닷’ 등 서비스를 전담하는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 제휴 및 투자를 담당하는 ‘글로벌/AI테크사업부’가 AI 사업을 이끈다. 더불어 IPTV·인터넷 등을 맡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T-B 커스터머사업부’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를 마련했다.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유무선 통신, 미디어 등 주요 서비스에 AI 도입을 서두르겠다는 취지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각종 설루션 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 설루션 오피스’와 ‘글로벌 설루션 테크’도 신설했다. 두 팀은 AI반도체, 도심항공교통(UAM), 양자 등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담당한다.
이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임원 인사도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정재헌 SK스퀘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대외협력 담당으로, 김양섭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유경상 SK(주) 부사장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보임했다. 신규 임원도 16명을 선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9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인프라, AIX(전환), AI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는데, 4대 사업부를 비롯한 임원 인사는 이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요 임원 인사
▣ 전입 Top Team 임원
◎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사장 승진)
◎ 김양섭 Corporate Planning 담당(CFO)
◎ 유경상 Strategy&Development 담당(CSO)
▣ 신규 임원 선임 (16명)
◎ 조현덕 AI Communication 담당 겸 서비스개발 담당
◎ 이재신 Global AI사업개발 담당
◎ 유철준 Smart Device CT 담당
◎ 채영훈 대구 담당
◎ 송정범 B SME 담당
◎ 김구영 T-B Enterprise Sales CP 담당
◎ 김재석 B DC기술 담당
◎ 김명국 Cloud CO 담당
◎ 홍선기 수도권Infra 담당
◎ 이현우 GS AIDC추진 담당
◎ 박규현 Digital Comm 담당
◎ 황재만 HR 담당
◎ 이혜연 변화추진 담당
◎ 김성진 B CR 담당
◎ 김호근 법무 담당
◎ 이재준 SKTA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