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전국 ‘착한가격업소’에서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 국내 9개 카드사 등과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운영해 온 제도로,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은 물론, 위생·청결 등 공공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작년까지는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만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에 신한과 더불어 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가 동참했다. 해당 카드사 카드로 결제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월별 할인 혜택 제공 횟수 및 캐시백·청구할인과 같은 혜택 형태 등은 카드사별로 다르다. 카드사별 할인 내용 등은 다음 달 중 확정된다.
착한가격업소는 작년 12월 기준 전국적으로 외식업 5257곳,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외 업종 1808곳 등 총 7065곳이 지정돼 있는 상태다. 행안부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www.goodpr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