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개시 15일 만에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 약 42만명이 ‘갈아타기’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이달 중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 만기 예정자 41만5000명이 연계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연계 가입자가 아닌 15만1000명도 가입 신청서를 냈다. 작년 6월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한 이후 신청자는 누적 188만9000명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2년 만기 상품인 청년희망적금에 돈을 부었던 청년(만19~34세)이 5년 만기 상품인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때 청년희망적금 만기 수령금을 한번에 내면 가입자가 선택하는 월 납입 설정 금액으로 매월 전환 납입된다. 다음 달 중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4월까지 연계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에는 연계 가입이 불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 금융 상품이다. 매월 70만원을 부으면 만기 때 원금, 이자, 정부 지원금 등을 합해 약 5000만원의 목돈을 받게 설계돼 있다. 총급여 7500만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