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30)가 ‘NH농협은행’과의 광고모델 계약이 종료된 사실이 알려졌다. 한소희는 지난달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과의 광고모델 계약도 종료된 바 있다. 일각에선 동료배우 류준열(37)과의 열애‧결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7일 농협은행 등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번 주부터 한소희 대신 고윤정을 모델로 한 인쇄 광고를 선보인다. 이어 고윤정을 모델로 한 TV,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의 광고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3년 동안 배우 강하늘과 한소희를 모델로 기용해왔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최근 계약 기간이 만료돼 새 얼굴을 물색해왔다”며 “한소희씨 사생활 문제 때문에 광고 모델을 교체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측도 “농협 광고는 재계약 실패가 아닌 작년 말 서로 합의하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는 열애설과 전혀 무관하다”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새 광고모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밝고 세련된 이미지를 가진 고윤정이 최적의 인물이라고 판단해 원톱 모델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공개 연애 2주 만인 지난달 30일 결별을 발표했다. 류준열은 가수 겸 배우 혜리(30)와 2017년부터 공개 열애를 하다 지난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환승연애 의혹이 불거졌었다.
혜리는 지난달 18일 입장문을 통해 논란을 일으킨 것을 사과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 8년 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다”며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열애설)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은 류준열과 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후 한소희는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에 혜리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한소희 소속사는 이와 관련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며 “한소희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