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에서 매달 지역 전통주를 하나씩 선보이는 ‘월간(月間) 막걸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첫 번째 막걸리는 부산 지역의 ‘감천 막걸리’로, 22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CU 편의점은 막걸리 전문점이나 지역을 방문해야 맛볼 수 있는 막걸리를 전국 1만8000여개 편의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명물 막걸리를 발굴하고 전국에 알린다는 취지다.
22일부터 부산 ‘벗드림 양조장’에서 부산 강서 지역을 대표하는 쌀인 샛별쌀을 활용해 제조한 ‘감천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감천막걸리는 감미료 없이 오로지 쌀과 누룩, 효모, 정제수 등을 사용해 만든다. 꽃 향과 과일 향을 느낄 수 있고, 우유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라고 한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김포를 대표하는 막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지난 3월 ‘밤값막걸리’를 비롯해 지난해 크라운 땅콩카라멜 캔디 맛의 ‘땅콩카라멜 막걸리’와 국내 전통주 이화주와 터키의 디저트인 카이막을 결합해 만든 ‘카이막걸리’ 등을 선보이는 등 이색 막걸리 상품을 선보여 왔다.
막걸리 인기에 힘입어 최근 3년간 CU의 막걸리 매출 신장률은 2021년 36.9%, 2022년 16.7%, 지난해 12.4%, 올해(1∼4월)는 18.4%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각 지역의 개성 있는 정통 프리미엄 막걸리를 집 앞 편의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명물 막걸리를 발굴해 전국에 알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