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북 부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13일 최 대행은 어선 화재 사고 보고를 받고 “함정과 항공기, 사고 해역 주변을 운항 중인 어선과 상선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하라”며 이처럼 지시했다. 이날 오전 부안군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34t급 근해통발어선 ‘제2022신방주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양경찰청이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제2022신방주호에는 총 11명이 승선해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까지 5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32t급 근해연승어선 ‘제2066제성호’가 전복된 데 이어 하루 만에 2건의 어선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최 대행은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전라북도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여 현장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고, 소방청은 해상구조 활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육상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에 대해 응급 구호조치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