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자 정부는 거시경제금융회의(F4)를 열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한다고 기획재정부가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F4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11시 22분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0.66%내린 2470.20에, 코스닥은 0.38% 오른 686.07에 거래 중이다. 환율도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22분 기준 1436.35원으로,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30.65원 내렸다. 기재부는 F4 회의와 함께 경제관계장관 간담회를 열고 실물 경제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