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Midjourney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15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 역시 기존과 동일한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한 이후 이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날 S&P는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예상치 못한 비상계엄 선포로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다소 손상됐지만 신속한 계엄령 철회와 대응이 악영향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선 일정이 확정되기까지 법 규정과 절차가 적절하게 지켜져 사회적·경제적 안정에 큰 지장이 초래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정책 기관들의 적극적 대응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금융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S&P는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국제 무역 여건 악화 영향으로 1.2%로 둔화했다가 내년 2.0%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