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파킹통장 같은 수시입출식 예금의 금리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정식 도입해 예금 상품 비교·추천 가입 지원 서비스를 대면·비대면 채널 모두에서 제공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는 은행, 저축은행, 신협 등 여러 금융회사의 예금 상품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교, 추천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2022년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현재 네이버페이, 신한은행, 카카오페이, 토스 4곳에서 정기 예·적금 상품 비교, 가입이 가능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3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6만5000건의 예·적금 상품 가입을 중개했다.
금융위는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면서 다음 달 중 대상 상품을 정기 예·적금 외에 파킹통장 같은 수시입출식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단,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CMA, 발행어음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향후 금융소비자법이 개정되면 신협 이외에도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등 다른 상호금융권의 상품도 포함될 수 있다. 또 올해 하반기 은행 대리업이 시행될 경우 비대면 외에 대면으로도 비교 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