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 4곳 수장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인물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빅데이터 연구소는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 4곳의 대표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게시물 수가 2만632건을 기록한 김 대표가 가장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 등 채널 12곳 사이트 22만개에 올라온 온라인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다.

김정주 NXC 대표(넥슨)가 9601건으로 뒤를 이었고,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8995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2949건이었다.

김택진 대표는 정치권 관련 이슈가 많았고, 게임 광고에 직접 출연하는 등 자주 노출되면서 관심도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김택진 대표가 구단주인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관련된 정보량을 조사에서 제외했는데도 정보량이 2위보다 배 이상 많은 압도적 1위였다”고 밝혔다.

호감도 조사에선 김정주 대표가 순호감도 64.5%로 가장 높았다. ‘좋다’ ‘최고’ 등 키워드가 들어간 긍정적인 글과 ‘불만족’ ‘짜증’ 등 키워드가 들어간 부정적인 글을 대비한 결과다. 같은 방식으로 분석한 호감도는 방준혁 의장(59%), 김택진 대표(51.6%), 장병규 의장(50.5%) 순이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게임 업계 대표들은 다른 업종의 대표들보다 호감도가 높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