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라벨 시그니처 300N 수퍼라이트’. /젝시믹스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보통주 1주당 6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7억6212만원 규모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요가, 필라테스 의류 브랜드인 ‘젝시믹스’를 보유했다. 여기에 퍼포먼스 마케팅 업체 ‘이루다’, 셀프 네일 케어 업체 ‘젤라또랩’ 등을 연결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패션부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77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75.9%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매출액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 증가한 864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반기 기준 가장 높은 매출액이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젝시믹스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703억원으로, 81%의 매출이 젝시믹스에서 나왔다. 화장품과 에슬레저 등 프리미엄 제품이 코로나 국면에서 매출 증대에 효자노릇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상장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보통주 1주당 110원, 총 20억원 규모의 결산 현금배당을 진행했다. 분기배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실적 개선에 따라 결정됐다”며 “시장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주주친화정책은 물론 지속적인 실적 증대로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도 회사의 하반기 이익률 개선을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14일 “젝시믹스 블랙라벨 신제품 출시, 재난지원금 효과 등이 더해지며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을 상반기 대비 253.8% 늘어난 148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