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방한 중인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0일 10대 그룹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타이 대표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10대 그룹 관계자들을 만나 통상 현안과 미국 중심의 공급망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4대 그룹에선 삼성전자 세트(완제품) 부문, 현대자동차, SK온, LG에너지솔루션의 부사장급이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른 그룹에서도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계열사의 사장급 임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는 허창수 회장이 참석한다.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타이 대표와 국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는 당초 방한 일정에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계 인사는 “USTR이 미국 중심의 공급망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싶어해 이번 주 간담회 자리를 급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