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여행객을 끌기 위해 100원짜리 항공권까지 등장했다.

에어부산은 오는 13일까지 ‘편도 운임 100원’을 적용한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신규 취항 예정인 인천-나리타(도쿄), 인천-오사카, 인천-나트랑, 인천-코타키나발루 등 4개 노선과 오는 6~7월 운항을 재개하는 부산-다낭, 부산-세부 노선 등이다.

100원짜리 항공권은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금액이다. 이를 포함하면 편도 총운임은 인천-오사카 6만1100원, 인천-나리타 8만6600원 등이다. 10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일본을 왕복할 수 있다. 다만 선착순 판매여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다른 항공사도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고 할인 행사에 나서는 등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에 발맞추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5~7월 유럽 노선을 차례로 확대해 주간 유럽 운항 횟수를 코로나 이전의 50%까지 회복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일본·동남아·대양주 등 10개 노선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출국 전 PCR(유전자 증폭) 검사 비용을 할인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