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 중 가장 오래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는 CEO(최고경영자)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조선일보 DB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매출 1조원이 넘는 국내 상장사 231곳 중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는 322명을 조사한 결과 오너가(家) 54명을 제외하면 전문경영인은 268명이었다고 22일 밝혔다. 대기업 전문경영인 10명 중 4명(39.6%)은 CEO 경력이 1년 내지 2년 이하였다. 3~4년차는 88명(32.8%), 5~6년차는 47명(17.5%), 7~9년차는 13명(4.9%)이었다. 10년 넘게 대표이사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비오너 경영자는 14명(5.2%)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매출 1조 상장사 기준. 오너가 CEO는 제외. 대표이사 선임 시점은 각 기업에 공시한 대표이사 변경일시점 기준임. 대표이사 기간은 2022년을1년기준으로 역추산해 계산한 년단위 재직 기간임. 대표이사 기간은 동일 기업에서 연속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경우로 제한해 조사함.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들 중 가장 오래 최고경영자로 일한 사람은 차 부회장으로 2005년 1월부터 지금까지 CEO로 일하고 있다. 이어 백우석 OCI 대표이사가 2006년 3월부터 일하고 있고, 계룡건설산업 한승구 회장이 2008년 1월에 처음 대표이사에 올라 올해까지 15년 간 CEO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