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가 29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세 자녀 중 차녀로, 자녀 중 유일하게 회사 지분(0.03%)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선 영원무역홀딩스가 이번 인사를 통해 성 부회장에 대한 승계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본다.

성 부회장은 미 스탠퍼드대 사회학과를 나와 2002년 회사에 합류했다.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에 취임했고, 2020년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영원무역 사장직도 겸임했다. 최근엔 벤처기업 투자를 담당할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설립을 주도하며 보폭을 넓혀왔다.

셋째 성가은 부사장은 노스페이스의 국내 사업을 하는 영원아웃도어를 맡고 있고 첫째 성시은 영원무역 이사는 사회공헌활동을 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