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인사 제도 ‘씨제이앤드미(CJ&me)’를 도입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사내 공모를 통해 직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해외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커리어 마켓’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을 통해 해외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워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CJ&me는 회사 구성원들이 해외 법인이나 조직을 보다 자유롭게 옮겨다니며 경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한 인사 제도다. CJ&me 일환으로 첫번째 선보인 글로벌 커리어 마켓은 자신이 소속된 국가와 직무에 관계없이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한 사내 공모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근무 중인 인력을 해외 사업장에 파견하는 것이 기존 방식이었다면 이를 확장해 우수한 인재들을 해외 법인에서 한국으로, 또는 해외 법인에서 다른 국가로 적극적으로 배치∙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 곳곳에서 일하는 CJ제일제당 구성원 3만4000여 명이 대상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적 조직문화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