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가끔 보는 동료에게는 결혼식 축의금 5만원, 친한 사이에는 1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10명 중 7명(74.3%)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축의금 봉투./조선DB

구인·구직 플랫폼 인크루트는 최근 대학생·구직자·직장인 등 1177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한지 설문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보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에는 축의금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65.1%로 가장 많았다. ‘1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1.3%였다. ‘가끔 연락하는 친구 또는 동호회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정도’도 5만원 응답이 63.8%로 가장 많았다.

‘사적으로도 자주 소통하는 직장 동료’는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이 63.6%였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친구 또는 지인’의 경우 적정 축의금 수준으로 10만원이 36.1%, 20만원이 30.2%였다.

종이와 모바일 청첩장 중에는 10명 중 3명(29.2%)이 종이 청첩장을 선호했다. 이유로는 ‘결혼식에 정식으로 초대받았다는 느낌(38.7%)’이 가장 많았다.

친하지 않거나 평소 연락이 뜸했던 지인이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다면 74.3%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응답했고, 46.6%는 축의도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