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티빙’이 1일부터 국내 프로야구 경기 생중계를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한다.
그동안은 티빙 ‘월 구독권’을 사지 않더라도 회원 가입만 돼있으면 프로야구 생중계를 볼 수 있었지만, 1일부터는 최소 월5500원짜리 OTT 월 구독권을 보유한 티빙 유료 회원들만 국내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3월 9일부터 지난 30일까지 티빙이 제공해온 프로야구 생중계 무료 시청 기간이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생중계가 아닌 하이라이트 동영상 콘텐츠 등은 이전처럼 이용 가능하다.
앞서 올 3월 초 티빙의 최대 주주인 CJ ENM은 KBO(한국야구위원회) 측과 3년간 총 1350억원(연평균450억원)에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직전 5년간 중계권을 가지고 있었던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이 낸 종전 계약(5년간 1100억원·연평균 220억원)에서 연평균 금액을 두 배 이상 더 주고 확보한 것이다.
온라인 중계와 달리, 지상파와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TV 중계는 이전과 같이 계속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