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 초격차 기술 리더십·신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하는 내용의 신년사를 짧게 발표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를 추모하는 분위기 속 시무식도 열지 않았다. 이재용 회장 명의의 신년사 대신 예년처럼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 공동명의로 신년사를 냈다.
신년사에서 두 부회장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면서 “지금은 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또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삼성전자의 역사 속에 도약과 성장의 한 해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두 부회장은 또 “우리 사업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AI와 품질 관련 조직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미래 기술 리더십과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