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한진은 작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이 3조14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진은 해외직구 물량 증가와 해외법인 실적 개선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한진은 작년에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거점을 22개국 42곳으로 확대했다. 기존 사업영역인 물류, 택배 사업도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택배사업의 경우 작년 1월 오픈한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을 통해 간선 및 경유비용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원가절감과 신규 물량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4%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1225억원)과 비교해 220억원 감소한 100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진은 “작년 12월 통상임금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분 274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해당 비용을 미반영할 경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한진 로고 /한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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