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가 한국을 포함한 6국 27개 기업에 국내 소비자의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는 한국 판매 파트너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21일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업데이트했다.
테무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르면 테무는 국내외 제3자 기업에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고 있다. 테무는 “당사는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고 귀하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라고 이유를 명시했다. 테무가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는 기업의 소재지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 6국이다. 테무가 제3자에게 이전하는 소비자 개인정보는 주소, 우편번호, 이름, 전화번호, 개인 세관 코드, 이메일, 거래금액 등이다.
테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국외 이전을 거부할 수 없다. 테무는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은 당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귀하가 국외 이전을 거부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날 테무는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항목의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기존에는 이 항목에 관세청만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에 ‘한국 판매 파트너’가 추가됐다. 한국 판매 파트너에게 이름, 주소, 연락처 정보, 주문 정보 등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테무는 “당사의 데이터 처리 방식에는 어떠한 변경도 없으며 제 3자와 공유되는 개인정보의 범위도 확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무는 또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지역 상품 파트너 도입을 반영하기 위해 업데이트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