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은 국내 기업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25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2023년 2월 베트남 공장 신·증설 공사(LOTUS 프로젝트)에 돌입해 지난달 말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LOTUS’는 번영과 의지를 의미하는 꽃말을 가진 베트남의 국화(연꽃)이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한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및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UPR) 생산기지 신설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현재 베트남 내 UPR 수요는 연간 수만톤에 달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애경케미칼은 수십년 간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UPR을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수급, 시장을 장악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은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분야에서 최고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면활성제 사업과 관련해 베트남에서만 매일 약 3500만개의 생활용품이 사용되지만 현지에서 섬유유연제 등 일부 생활용품용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기업은 AK VINA가 유일하다. 최근 계면활성제를 베트남 현지에서 조달하려는 다국적 기업들이 늘면서 애경케미칼은 보다 수월하게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인조대리석, 기계 성형 등 베트남 내 전방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애경케미칼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공장 완공으로 계면활성제와 UPR 생산능력을 각각 4만톤과 3만7000톤까지 끌어올려 시장 상황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제품을 공급해 물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즉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가소제 생산법인 VPCHEM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공장 가동도 안정시키며 베트남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공장은 동나이성에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도시 호찌민과 인접해 있어 양질의 노동력 확보에 유리하고 물류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베트남 공장은 초대형 UPR 반응 설비, RTO 환경방지시설, 최신 자동 포장 머신, 자동화 창고 시설 등 다양한 신기술 및 설비가 적용돼 베트남 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제조 환경을 자랑한다. 또 업계 표준 이상의 철저한 품질관리로 불량률 제로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용 직원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 최고의 양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AK VINA에는 현재 144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올해 말에는 17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