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자율 봉사단 ‘앞나눔즈(APnanums)’가 3기 활동을 마쳤다. 2023년 10월 출범한 이 봉사단은 ‘앞장서서 나눔(nanum) 활동을 펼치는 아모레퍼시픽(AP) 구성원 모임’이란 뜻이 이름에 반영돼 있다.

지난 2월 말 모인 아모레퍼시픽 사내 봉사단 '앞나눔즈(AP nanums)' 3기. 임직원 130여 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지난 2월 말 모인 아모레퍼시픽 사내 봉사단 '앞나눔즈(AP nanums)' 3기. 임직원 130여 명이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앞나눔즈 3기는 자발적으로 모인 130여 명의 직원이 11개 조를 만들어 직접 기획한 나눔 활동을 5개월간 진행했다. 예를 들어 청년과의 약속이란 의미의 ‘청약’ 조는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해 150여 명을 초청해 아모레퍼시픽 본사 탐방 및 취업 멘토링을 진행했다. 숙명여대 릴레이 멘토링을 의미하는 ‘아숙이음’ 조는 앞나눔즈 1기부터 3기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멘토링을 이어오고 있다. 청년들의 앞날을 트이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앞트임’ 조는 고려대, 경희대, 성신여대 등 여러 대학교와 연계하여 다양한 학생들에게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또 새로운 주제와 구성원들로 앞나눔즈 4기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20년째 이어오는 ‘매칭 기프트’ 사업도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이 활동을 통해 국내 121개 기관에 1억2000여 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매칭 기프트는 직원들의 기부금과 ‘매칭’해 회사가 함께 ‘기부(Gift)’하는 캠페인이란 뜻이다. 매년 연말정산 시점에 임직원이 전년도 기부금 내역을 제출하면 회사에서 해당 기관에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200여 명이 기부에 참여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한국컴패션, 유니세프 등 기관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